가수 왁스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리메이크 프로젝트 [RE:WAX]의 두 번째 싱글 ‘황혼의 문턱’을 오는 7월 27일 오후 6시에 발매한다.
소속사 펀한엔터테인먼트는 “왁스가 2003년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WAX4’ 수록곡 ‘황혼의 문턱’을 22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전했다.
‘황혼의 문턱’은 2003년 발매된 4집의 첫 번째 트랙으로,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다시 걸어갈 길을 다짐하는 한 여성의 내면 독백을 그려낸 곡이다.
특히,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 나 후회는 없어 지금도 행복해 / 아직도 나에겐 꿈이 있으니까”라는 가사는 여성으로서 살아온 인생의 굴곡과 꿈을 향한 의지를 담아, 당시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왁스는 이번 리메이크에 대해 “과거에 불렀던 이 곡을 이제 다시 부르니 전혀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며, “그때는 상상으로만 표현했던 가사의 의미를 이제는 온몸으로 느끼며 부를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3년 당시 “왁스만의 색깔 있는 노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그는, 이번 리메이크 역시 단순한 재현이 아닌 2025년의 왁스가 들려주는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황혼의 문턱’은 지난 6월 12일 발매된 첫 번째 리메이크 싱글 ‘화장을 고치고’에 이어, 왁스의 대표곡 5곡을 순차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RE:WAX]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5년간의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25년을 향한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왁스는 최근 KBS Joy와 KBS 2TV에서 방송된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2에 출연하며, 음악 외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