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CC, 클라우드 기반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전환 통해 첨단 연구·기술의 산업적 성과 창출

AI 버추얼 트윈 전문기업 다쏘시스템은 영국의 국가 복합재 기술 혁신 기관인 국립복합센터(National Composites Centre, 이하 NCC)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영국 정부 주도의 제조혁신 네트워크인 ‘High Value Manufacturing Catapult(HVMC)’ 내 다른 혁신 센터들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NCC는 10여 년 전부터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도입해왔으며,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에 대응하고, 항공우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복합재 소재는 오늘날 산업계에서 경량화, 고강도, 내구성, 친환경성 등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산업은 차세대 여객기와 첨단 항공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복합재를 주요 소재로 채택하고 있으며, 현재 신규 항공기의 약 50%가 복합재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CC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산업계의 빠른 기술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혁신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의 실현과 확산을 촉진하고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핵심 디지털 기반으로 선택했다. 해당 플랫폼은 AI 기반 버추얼 트윈 기능을 통해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하나의 협업 환경으로 통합한다.

또한, NCC는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을 적용해 전 공정 추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날개 성능 향상, 소재 재활용 공정 개발, 국방 항공기 설계, 첨단 항공 모빌리티 등 폭넓은 분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최적화하고 있다.

마크 서머스 NC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CC의 클라우드 기반 전환은 협업과 혁신, 실행 방식 전반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략적 전환”이라며 “보다 빠른 기술 대응과 개발 속도 향상, 기술 확산의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영국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부문 데이비드 지글러 부사장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은 창의적 전환과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며 “NCC의 이번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도입은 팀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연결하는 버추얼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