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ICHAEL 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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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가 북미 8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현지) 오클랜드 공연을 끝으로 ‘2025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MOST WANTED] IN NORTH AMERICA’를 성황리에 종지부를 찍으며, 성장한 현장 경쟁력을 수치로 증명했다.

이번 투어는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페어팩스 이글뱅크 아레나(EagleBank Arena), 포트워스 디키즈 아레나(Dickies Arena), 토론토 코카콜라 콜리세움(Coca-Cola Coliseum), 덜루스 가스 사우스 아레나(Gas South Arena),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Intuit Dome), 오클랜드 아레나(Oakland Arena) 등 전 도시 ‘아레나급’에 입성했다. 지난해 ‘P1ustage H : UTOP1A’로 일부 도시에서 처음 아레나에 오른 지 약 1년 만에 전 도시 규모 확장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인튜이트 돔은 브루노 마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이 올랐던 무대로, 피원하모니는 K-팝 아티스트로서는 두 번째로 이 곳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상징성을 더했다.

세트리스트는 팀의 현재와 과거를 유연하게 관통했다. ‘DUH!’, ‘SAD SONG’, ‘JUMP’ 등 글로벌 히트곡은 물론 ‘Black Hole’, ‘끝장내 (End It)’, ‘틀 (Breakthrough)’까지 조합해 밴드의 결을 선명히 했고, 6인 6색 솔로 무대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근 발표한 첫 영어 앨범 ‘EX’의 타이틀곡 ‘EX’와 수록곡 ‘Stupid Brain’, ‘Dancing Queen’도 합류해 호응을 이끌었다. 북미에서 인기가 높았던 미니 8집 수록곡 ‘Pretty Boy’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떼창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현지 팬덤의 결속을 체감케 했다.

오프 스테이지에서도 존재감은 이어졌다. 투어와 연계한 리스닝 파티, 팝업 스토어 등 ‘EX’ 프로모션으로 팬들과 밀도 있게 만났고, LA 공연 전 유니버설 시티워크 할리우드에서 진행한 ‘게릴라! 사심 콘서트’는 당일 공지 후 약 2시간 만에 400명가량을 모으며 화제를 모았다. ‘EX’는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200’ 9위로 진입,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주 연속 차트인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오세아니아·아시아에 이어 북미까지 매듭지은 피원하모니는 곧바로 월드투어의 열기를 중남미로 잇는다. 오는 24일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마, 산티아고, 몬테레이 등 5개 도시를 찾고, 내년 1월에는 유럽 투어에 착수할 계획이다. 무대 위 에너지와 탄탄한 록·팝 하이브리드 사운드, 그리고 영어 트랙을 통한 로컬 친화력이 맞물리며, 피원하모니는 ‘아레나 투어가 가능한 K-팝 보이그룹’이라는 명확한 지위를 공고히 했다.

사진 MICHAEL 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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