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데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월드투어를 통해 K-팝 글로벌 투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공연을 끝으로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마, 산티아고 등 중남미 5개 도시에서 진행된 ‘2025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MOST WANTED] IN LATAM’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2023년 첫 월드투어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중남미 단독 공연이자, 자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팬 미팅형 공연이 아니라, 글로벌 팬덤 확장과 투어 수익 구조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트리스트는 ‘DUH!’, ‘SAD SONG’, ‘JUMP’ 등 글로벌 히트곡부터 초창기 발매곡 ‘끝장내(End It)’, ‘틀(Breakthrough)’까지 팀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구성으로 짜였다. 멤버별 솔로 스테이지 또한 공연 콘텐츠의 다양성과 ‘개인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 포인트로 작동했다.
특히 북미 투어부터 추가된 첫 영어 앨범 ‘EX’의 타이틀곡 무대는 중남미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앨범에 수록된 스페인어 버전이 현장에서 활용되며 언어 현지화·관객 몰입 극대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아시아-북미-중남미를 잇는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유럽 투어로 여정을 확장한다. 특히 이번 투어는 북미 아레나 공연 포함, 좌석 규모와 도시 수 모두에서 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어, K-팝 신흥 투어형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피원하모니는 11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투어와 국내 무대 활동을 병행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