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경쟁 PT는 침체한 7월 대비해서 그래도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8월의 경쟁 PT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 상황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 같다
8월은 7월 대비 PT 시장 규모에서는 대폭 증가한 편이고, PT 진행 건은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PT 금액 규모 면에서는 60% 후반대로 증가, 건수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규모는 꽤 감소(금액 규모로는 약 30%대 감소), 건수도 비슷하게 감소한 모습(건수로는 30%대 중반 감소)이다. 8월도 여전히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진행된다. (7월 대비 8월은 금액은 증가, 건수는 감소했다. 전년 대비 금액 규모보다 건수가 더 감소했다. PT 건별 금액 규모가 커지는 중대형 광고주 중심이다.)
8월의 경쟁 PT 규모는 월평균보다도 소폭 감소(7월은 월평균 대비 거의 절반 이상이 감소했으나, 8월은 약 20% 정도 감소한 편이다), 건수는 여전히 감소(30%대 후반 감소)했다. 이렇게 (취합되는) 경쟁 PT 진행 건수는 코로나 상황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경쟁 PT가 당분간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의 경제 상황 때문에 벤처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감소 분위기로 Hot Item인 APP 관련 업종들의 광고 마케팅 투자도 부익부 빈익빈 모습을 보인다. 즉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APP 관련 광고주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어, 신규로 등장하는 업종이나 광고주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광고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전통적인 광고 성수기인 4분기를 대비하면서 경쟁 PT 시장은 9월을 기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본다.
8월 PT 시장에 보인 업종은 다음과 같다. 먼저 APP(배달앱)이나 게임은 소수 등장하였다. 리오픈 관련 업종인 화장품이 일부 보였고, 사명을 변경한 자동차가 일정을 8월로 변경되어 진행했다. 이밖에 역시 전통적인 업종들인 공공기관, 식품, 주류(맥주), 치킨 피자, 학습 등이 등장했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023년 9월의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04.1로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자양강장·피로회복제 등‘제약 및 의료(112.5)’, 스킨케어 등 ‘화장품 및 보건용품(112.1)’, 라면·유제품 등 ‘식품(106.5)’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추석 명절 대비 신규 브랜드 및 신제품 론칭으로 인한 홍보 확대를 꼽았다.
8월 들어 경쟁 PT 시장이 다소 양호해지는 모습이지만 예년 같지는 않다. 광고업계는 9월 추석 및 아시안게임 등이 하반기 이후의 광고 시장의 큰 변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경쟁 PT 시장은 8월 말 기준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다. 추석 등을 앞두고 광고회사 선정 등의 활동이 선행지표로 볼 수는 있겠지만, 기존 광고회사를 활용하는 때도 있는 듯하다. (물론 실적이 빠지는 광고회사에는 신규광고주 유치를 위한 활동의 축소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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