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이번에도, 노출을 새로운 언어로 풀어낸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 프랑스 패션 매거진 ‘옴므걸스(HommeGirls)’와 함께한 화보를 통해, 제니는 단순한 파격을 넘어 자신만의 언어로 또 한 번 시대를 말하고 있다.
최근 옴므걸스 공식 SNS에 공개된 화보에서 제니는 상의를 과감히 탈의한 채 하얀 소품 하나로 상반신을 가린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신 시스루 의상부터 신체 일부를 부각시킨 연출까지,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완성된 이번 화보는 섹슈얼함을 넘어선 존재감 그 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옴므걸스 측은 제니에 대해 “그녀는 힘이자 현상이다. 제니는 글로벌 아이콘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화보는 새 앨범 ‘RUBY(루비)’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대담하게 발을 내딛는 제니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화보는 공개 직후 글로벌 팬들뿐 아니라 패션, 음악, 문화계 전반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니 특유의 도발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링은 자극적 표현을 넘어 하나의 미학으로 자리 잡으며, 그가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문화적 ‘현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이번 화보는 단순한 노출이나 화제를 위한 연출을 넘어, 제니라는 이름 아래 정립되고 있는 새로운 여성성, 자유, 자기표현의 미학을 담고 있다. 패션과 음악, 그리고 정체성의 경계를 허물며 스스로를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가고 있는 제니. 그녀의 다음 한 걸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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