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제약회사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대형 제약회사 매출은 전 세계 인구 노령화로 인해 2012년 이후 5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제약회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 미국의 제약회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가치가 높은 제약회사는 어디일까? Pranav Gavali는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세계 50대 제약회사를 시각화해서 공유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회사는 미국의 엘리 릴리(Eli Lilly)이다. 시가총액 5,780억 달러가 넘는 Eli Lilly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당뇨병 치료제와 새로 출시된 체중 감량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평균 인슐린 가격은 다른 나라보다 5배 이상 높다 .
2위는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로 시가총액 4,530억 달러이다. 노보노디스크는 1920년대에 새로 발견된 약물인 인슐린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엘리 릴리와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원래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었던 체중 감량 약물인 Ozempic을 출시했다.
세계 1, 2위 제약기업은 흥미롭게도 당뇨병 치료제와 제중 감량 약물이 핵심제품이다. BMO에 따르면,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은 2035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은 아시아 최대 제약회사의 본거지이지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제약 시장이다. 다이이치 산쿄, 추가이 제약, 다케다 제약 등의 일본 제약회사와 엘리 릴리,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등 다수의 미국 대형 제약회사가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아시아퍼시픽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제약회사는 호주의 CSL 리미티드이다. CSL 리미티드는 1916년 백신공급을 위한 보건 기관으로 시작, 1994년 민영화됐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희귀 유전질환 관련 신약 개발까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3년 10월 기준, 50대 제약회사의 시가총액은 합쳐서 4조 7천억 달러에 달한다. 50대 제약회사 중 미국 제약회사가 글로벌 시가총액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이 34%, 아시아가 1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30년까지 수많은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상황에서 대형 제약회사는 제네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2,00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10대 제약회사는 매출의 46%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정부는 높은 약가를 억제하기 위해 특정 약품이 너무 비싸면 특허 보호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