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와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우먼스 파빌리온 공식 개관

지난 5월 21일(화) 까르띠에(Cartier)가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EXPO 2025 OSAKA, KANSAI, JAPAN)와 공동으로 참여해 완성한 우먼스 파빌리온(Women’s Pavilion)을 개관했다.

본 파빌리온은 일본 내각부, 경제산업성, 까르띠에 그리고 2025년 일본 엑스포 협회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양성평등을 지지하고, 집단적 대화를 촉진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성의 기여를 조명한다. 

2020 두바이 엑스포부터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까지, 우먼스 파빌리온은 전 세계 공동체로부터 영감을 얻고, 인류의 지혜를 탐구하며, 협업의 힘을 통해 더욱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왔다. 이번 우먼스 파빌리온 역시 세대를 뛰어넘는 울림을 선사하고자 한다.

먼저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주제인 ‘우리 삶을 위한 미래 사회 디자인 (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에 맞춰, 이번 우먼스 파빌리온은 ‘함께 살아가다, 함께 디자인하다, 미래를 위해 (Living Together, Designing Together, For the Future)’를 모토로 삼는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있어 여성들이 가진 변화의 힘과 잠재력을 조명하고 기념한다.

이 유산을 기반으로, 나가야마 유코 (Yuko Nagayama)가 설계한 우먼스 파빌리온의 파사드는 엑스포 이후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구조는 2027년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그린 엑스포 공식 구역의 메인 무대 구조물로 재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먼스 파빌리온의 건축적 상징성과 영향력을 엑스포를 넘어 확장시킨다.

뛰어난 예술가 집단에 의해 생명력을 얻은 우먼스 파빌리온의 몰입형 체험에는 모두 이러한 협업 정신이 공명하고 있다. 일본 영화 감독 가와세 나오미(Naomi Kawase)가 우먼스 파빌리온의 서막을 여는 영화에서 자신의 연출 노하우를 더하고, 프랑스 배우이자 감독, 아티스트인 멜라니 로랑(Mélanie Laurent)은 감각적인 초상화와 조각, 사운드 스케이프, 가상 현실을 통해 ‘여성 권한 증진’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치바 히로(Hiro Chiba)가 멜라니 로랑과 협업해 선보인 혁신적인 클로로그래프(chlorograph) 초상화가 독특한 예술적 느낌을 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마리코 모리(Mariko Mori)는 전시장 위층 정원에 우먼스 파빌리온의 주제인 ‘대자연(Mother Earth)’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조경 디자이너 오기노 도시야(Toshiya Ogino)는 일본의 변화하는 계절을 반영하며 지역 식생으로 만든 지속 가능한 정원을 통해 자연 세계에 초점을 맞추며,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Chitose Abe)는 우먼스 파빌리온의 안내원들을 위한 성중립적 유니폼을 제작해 조화미와 현대성을 구현한다.

우먼스 파빌리온 공식 개관은 파빌리온 2층에 위치한 공동체 아고라 ‘와(WA)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 공간은 향후 6개월 동안 패널 토론과 대화를 위한 장, 교류 그리고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위한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 우먼스 파빌리온 사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우먼스 파빌리온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연대와 창의성, 희망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10월 13일(월)까지 진행되는 우먼스 파빌리온은 와(WA) 다이얼로그, 몰입형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 등 전 세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성찰하며, 평등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연대, 창의성, 희망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먼스 파빌리온은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넘어, 전 세계 양성평등 운동에 지속 가능한 영향을 남기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