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6년 연속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파트너… 영화와 예술의 동행

세계적인 워치 & 주얼리 메종 까르띠에(Cartier)가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영화 예술을 향한 헌신과 지원을 이어갔다. 2025년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1일간 열린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과 아티스트가 모인 가운데 다양한 상영회와 행사가 진행됐다. 까르띠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 내 모든 마스터클래스를 후원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까르띠에 마스터클래스: 영화의 예술과 기술(The Art and Craft of Cinema)’에서는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밀레나 카노네로(Milena Canonero), 제인 캠피온(Jane Campion),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등 세계적인 영화인과 파트너들이 대담을 통해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까르띠에는 영화 산업에 특별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Cartier Glory to the Filmmaker Award)’를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At Eternity’s Gate)》, 《잠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바스키아(Basquiat)》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아티스트이자 감독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3일 리도 섬 팔라초 델 시네마(Palazzo del Cinema) 내 살라 그란데(Sala Grande)에서 열렸다.

레드카펫에서는 까르띠에의 하우스 앰버서더와 프렌즈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는 ‘탱크 루이 까르띠에(Tank Louis Cartier)’ 워치를 착용해 세련된 감각을 드러냈다. 배우 엠마 코린(Emma Corrin)은 여성 감독과 협업한 단편 영화 시리즈 ‘우먼스 테일즈(Women’s Tales)’ 행사에 참석해 ‘까르띠에 기하학 & 컨트라스트(Geometry & Contrast)’ 이어링과 링을 매치하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Amal Clooney)는 남편의 신작 《제이 켈리(Jay Kelly)》 프리미어에 옐로우 골드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팬더 드 까르띠에(Panthère de Cartier)’ 이어링과 ‘그랑 드 카페(Grain de Café)’ 링을 착용하고 참석해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외손녀이자 배우 라일리 키오(Riley Keough)는 까르띠에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앙 에킬리브르(En Équilibre)’ 컬렉션의 카파야트 네크리스(Kapayate Necklace)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1,460시간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두 개의 오팔이 빛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발산한다.

까르띠에는 2021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Biennale di Venezia)와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주요 스폰서로 참여해 왔다. 메종은 레드카펫에서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영화 예술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 예술 창작 지원이라는 오랜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계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