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일자리 대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각국 근로자들의 인식은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여론조사(GPO-AI) 자료를 시각화 전문 매체 비주얼 캐피털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정리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1개국 근로자들이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 가능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뚜렷한 지역적 차이가 드러났다.
신흥국에서는 일자리 대체 우려가 두드러졌다. 인도 응답자의 75%는 앞으로 10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기계나 컴퓨터로 대체될 수 있다고 답했다. 파키스탄(72%)과 인도네시아(76%) 역시 비슷한 수준의 불안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기술 도입 속도와 함께 저숙련·반복 노동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가 이러한 불안 심리를 키운다고 설명한다. 특히 인도 노동시장의 경우, 저숙련 직종에 집중되면서 동시에 자동화 위험에도 취약한 이중적 구조가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 인식이 강했다. 독일의 경우 응답자의 34%만이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예상했으며, 일본에서는 단 5%만이 “반드시 대체될 것”이라고 답했다. 캐나다 역시 부정적 전망보다 긍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이는 강한 고용 보호 제도, 자동화 도입 속도의 완만함, 기존 노동시장 제도에 대한 신뢰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직종은 AI 자동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며, 사회 전반에서 기술 도입의 균형과 교육·훈련을 통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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