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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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지난 8년은 폭발적 확산과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었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 채널 메이드 비주얼 데일리(Made Visual Daily)는 세계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의 모델 출시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촘촘히 배치하며, 그 격동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트랜스포머 구조가 등장한 이후 LLM 생태계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GPT-1, BERT 등 초기 모델에 이어 GPT-3와 GPT-4 같은 획기적 성능을 지닌 모델이 빠르게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GPT-5, 메타의 LLaMA 3, 구글의 제미니(Gemini),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3, 중국 딥시크(DeepSeek) 시리즈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여전히 대중적 인지도와 사용자 기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경쟁 구도는 점점 다극화되는 양상이다. 메타는 LLaMA 시리즈로 개방형 모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구글은 제미니를 중심으로 검색과 업무 도구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이 투자한 앤트로픽은 ‘헌법적 AI’ 개념을 내세워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조한다. 중국의 딥시크는 코드 생성과 다국어 처리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미스트랄, 코히어, 바이두, 스태빌리티AI, xAI, 알리바바 등 신흥 세력들이 각자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각화는 또한 LLM 혁신이 더 이상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수십 개 연구실과 기업의 경쟁·투자·호기심이 맞물리며 자생적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모델의 등장은 곧 다음 혁신을 촉발하는 연쇄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속도와 규모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적 전략, 산업 생태계, 나아가 글로벌 거버넌스에까지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LLM의 발전은 이제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인류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질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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