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협업 구조 기반 ‘상생형 PB 모델’ 운영
에이블리 생산, 재고 관리 등 전반 담당…브랜드사 재고·비용 부담 없이 상품 개발에만 집중
핵심 소비층인 잘파세대 주요 타깃…1020 세대 특화 상품 및 신규 에디션 론칭 지원
업계 최대 규모 에이블리 10만 셀러 연계한 ‘셀플루언서’ 마케팅 전개
향후 ‘PB 전용관’ 신설 계획…PB 상품 노출 극대화 및 소비자 접점 강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1020 잘파세대를 핵심 소비층으로 한 뷰티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이블리 뷰티 PB는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상생형 PB 모델’로 운영된다. 상품 기획은 브랜드 주도로 진행하고, 에이블리는 플랫폼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 재고 관리,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색조 중심 브랜드의 스킨케어 확장, 2030 타깃 브랜드의 1020 세대 진입 등 카테고리와 가격, 타깃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사는 재고와 비용 부담 없이 상품 기획에 집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이 가능하다.
이번 PB 사업은 에이블리의 주요 사용자층인 1020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기존 화장품 시장이 20~40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만큼,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들이 1020 세대를 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라인업을 1020 맞춤형 에디션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이용자 중 1020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수도 735만 건을 돌파하며 ‘잘파세대 뷰티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에이블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PB 라인업을 구축해 뷰티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계 최대 규모인 10만 명의 셀러 풀(Pool)을 활용한 ‘셀플루언서(Sell-fluencer)’ 마케팅으로 PB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셀플루언서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형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에이블리는 자체 제작 PB 제품과 셀플루언서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노린다. 실제로 이달 선보인 에뛰드와 인플루언서 ‘채영’의 협업 제품은 론칭 3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에이블리는 PB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PB 전용관’을 신설해 신규 브랜드와 상품 노출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전용관을 통해 취향에 맞는 다양한 PB 상품을 쉽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설립 초기부터 셀러와의 상생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왔으며, 이번 PB 모델 역시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PB 사업을 통해 브랜드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