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과 공식 스폰서십 체결…국내 이커머스 최초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과 ‘리드 파트너(Lead Partner)’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이블리가 국내 스포츠 구단과 맺는 첫 협업이며, T1 역시 국내 이커머스 기업과 손잡는 것은 처음이다.

에이블리는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 등의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월 사용자 수 1,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1위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에서 통산 6회 우승, 사상 첫 3연패(쓰리핏)를 달성한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양측의 상징성과 브랜드 파워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후원은 2026년 1월부터 시작되며, 에이블리는 T1 선수단 및 구단 전체의 경기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적 투자 및 지원을 제공하는 핵심 후원사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T1 선수들은 에이블리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게 되며, 유니폼을 비롯한 에코백, 텀블러 등 공식 굿즈는 T1 자사몰과 함께 에이블리, 4910, 아무드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T1은 최근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결승에서 KT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역대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탑 ‘도란’ 최현준, 정글 ‘오너’ 문현준, 미드 ‘페이커’ 이상혁, 봇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 등 뛰어난 실력의 선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전개하며,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블리 플랫폼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e스포츠 콘텐츠에 노출되고, T1 팬덤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함으로써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에이블리와 T1은 모두 치열한 시장 속에서 도전정신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을 이뤄낸 ‘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T1의 3연패라는 대기록 이후 공식 후원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