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챗GPT는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접속이 제한된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 매체 비주얼 캐피털리스트가 2025년 7월 기준 사이버뉴스와 오픈AI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결과, 현재 챗GPT 이용이 불가능한 국가는 총 20개국에 달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중국, 북한, 이란, 시리아 등 강력한 인터넷 통제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는 정치적 안정과 정보 통제를 이유로 해외 플랫폼의 접근을 차단해왔다.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 ‘추원(Qwen)’, 딥시크(DeepSeek), 바이촨(Baichuan), 텐센트 ‘훈위안(Hunyuan)’ 등 자국산 대형언어모델(LLM)들이 이미 시장을 채우고 있다.
분쟁 지역도 챗GPT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아프가니스탄, 예멘, 수단 등에서는 보안 문제와 더불어 취약한 인터넷 인프라가 주된 제약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홍콩, 벨라루스 등 일부 국가는 정부 차원의 명시적 금지보다는 오픈AI의 서비스 미제공으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규제, 사업 환경, 법적 복잡성 등 기업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처럼 챗GPT의 ‘접근 불능 국가’ 리스트는 AI 서비스 확산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적 변수와 밀접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입장에서는 각국의 규제 환경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불가피하며, 동시에 글로벌 AI 확산의 불균형이 새로운 산업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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