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제도적 환경과 첨단 기술 수출부터 연구 인재와 기업가 정신 문화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UN 산하 기관인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보여준다.
GII 프레임워크는 ▲지식 및 기술 산출 ▲인적 자원 및 연구 ▲비즈니스 고도화 ▲시장 고도화 ▲창의적 산출 ▲인프라 ▲제도 등 7개의 분야와 80개의 지표를 토대로 국가의 혁신 강도를 평가한다.
스위스는 1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되었다. 스위스의 순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비즈니스 정책과 특허 출원 규모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기관과 숙련된 인력 또한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이다.
스웨덴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웨덴은 비즈니스 고도화, 지식 집약적 고용, 1인당 연구원 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은 전체 3위를 차지했지만, 벤처 캐피탈 유치, 글로벌 기업 연구 개발(R&D) 투자자, 총 유니콘 가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 4월 기준 글로벌 유니콘 1,206개 중 미국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전체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금융 허브이자 글로벌 혁신가인 싱가포르는 정부의 효율성, 벤처 캐피탈 유치, 비즈니스 안정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싱가포르의 1인당 벤처 자금 지원액은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전체 10위, 아시아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21년에 최고 순위인 5위, 22년에는 6위에 올랐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49위)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모리셔스(57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집약도 기준 최고의 S&T 클러스터인 케임브리지에서는 인구 100만 명당 37,000건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가장 많이 출원한 ARM은 캠브리지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는 반도체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1,300억 개 이상의 기기에 ARM의 설계에 기반한 칩이 사용되었다.
산호세-샌프란시스코 클러스터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구글이 최고 지원자였다. 2022년 미국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2,077건의 특허를 부여했다.
한국의 대전 클러스터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이 주도하는 아시아 최고이다. 2022년에는 49,00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가 등록되었다. 실제로 혼다와 GM은 LG화학과 손잡고 향후 몇 년 동안 오하이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들에는 혁신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기술 기업, 연구자 및 지식 집약적 근로자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클러스터가 있다. 이러한 기술 클러스터는 경제의 여러 부문과 더 넓은 글로벌 환경으로 확장되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