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모델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TV 소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소비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연성, 사용 편의성, 경제성을 빠르게 인식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방송사, 케이블 TV 제공업체, HBO와 같은 전통적인 유료 TV 채널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게다가 점점 더 많은 미디어 회사가 스트리밍에 뛰어들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영화 및 시리즈(Netflix, Disney+, Prime Video 등), 다큐멘터리(Discovery+ 등), 스포츠(ESPN+, DAZN) 등 다양한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 선형 TV의 마지막 보루인 라이브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TV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스태티스타는 미국의 TV 시청 행태에 대한 월간 보고서인 닐슨의 The Gauge를 인용, 스트리밍 서비스는 2022년 7월 일일 TV 소비의 34.8%를 차지하며 케이블 34.4%, 공중파 21.6%에 비해 처음으로 케이블 TV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후 스트리밍의 TV 시청 점유율은 더욱 증가하여 2023년 7월에 38.7%로 정점을 찍은 후 9월에는 37.5%로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스트리밍의 약세 때문이 아니라 대학 풋볼과 NFL 시즌이 시작되면서 방송 시청이 크게 증가하여 점유율이 7월의 20%에서 9월의 23%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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