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음악 산업에 있어 또 하나의 좋은 해였다고 스태티스타는 강조했다. IFPI의 최근 글로벌 뮤직 리포트를 인용한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기록된 음악 수입은 작년에 10퍼센트 증가한 286억 달러로, 명목상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거의 20년 동안의 점진적인 감소 이후 글로벌 음악 산업의 9년 연속 성장을 나타낸다. 스트리밍이 다시 한 번 이러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 2023년에 193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리고 실제 음악 매출도 3년 연속 증가했다. CD 판매의 반등과 LP의 지속적인 인기 덕분에 실제 포맷 판매는 2020년 37억 달러라는 역사적 최저치에서 51억 달러로 증가했다.

스태티스타는 음악 산업은 수익이 130억 달러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4년에 바닥을 쳤는데, 이는 물리적인 음악 판매만 222억 달러에 달했던 15년 전보다 90억 달러 이상 줄어든 것이라고 IFPI의 데이터를 전했다. 음악 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초기에 다소 주저했던 끝에, 음반사들과 아티스트들은 음악의 미래가 디지털 유통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의 선례를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디지털 음악은 전 세계 음악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만 업계 전체 수입의 67%를 차지했다. IFPI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6억 6,700만 명이 유료 음악 스트리밍 구독을 사용했으며, 스트리밍 수입은 이제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보다 상당히 크다.

스태티스타의 인포그래픽를 보면, 디지털 유통으로의 전환은 음악 산업의 쇠퇴를 부채질하는 한편,오히려 쇠퇴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1990년대를 통해 전 세계 음악 수입을 전례 없는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CD의 황금기 이후, MP3와 파일 공유의 등장은 음악 산업을 강타했다. 2001년과 2010년 사이에, 실물 음악 판매는 60퍼센트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디지털 음악 판매는 0에서 40억 달러로 성장했는데, 이것은 CD 판매의 감소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과 광범위한 채택 이후에야 음악 산업은 다시 회복될 수 있었다.

한편, 스태티스타는 2024년 3월 IFPI 글로벌 뮤직 보고서의 일부로 발표된 데이터, 연구 의견 또는 관점 등을 해석했지만, IFPI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 스태티스타
출처 스태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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