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식정보시스템, 3월 해외여행객 2월 대비 14.7%(251만명→214만명) 감소… 1년새 가장 큰 낙폭 기록
운송 업종 매출 전월 대비 4% 증가… 여객선 관련 매출 53% 급증하는 등 국내 여행 매출 증가 확인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도 각각 34%, 15%씩 증가… 국내 여행은 물론 여가 관련 소비 심리도 회복
전월 대비 가장 하락폭이 큰 업종은 의료(7.7%↓)…. 이어 교육(6.4%), 주점(5.5%), 주유(2.9%) 등도 감소세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여행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6호에 따르면 3월 레저 및 펫/문화 분야 매출은 최대 17.1%까지 증가했지만 쇼핑, 식음료 등 나머지 분야에서의 매출은 하락했다.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전월(2월) 대비 12% 줄었고,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내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연초 대비 122.1%, 6.3%씩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고(전월比 8.8%↑)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행은 물론 여가와 관련된 소비 증가 현상이 도드라졌다.
한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감소했으며, 뒤를 이어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BC카드 우상현 부사장(신금융연구소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여줌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공휴일 등 짧은 시간에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매월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콘텐츠 채널을 통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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