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 35일 만에 5500만 달러 돌파하며 다른 한국산 모바일 게임 앞서
2003년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온라인 게임입니다. 넥슨과 NSC가 개발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은 2016년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됐으며, 2018년 7월에는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 17일,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퍼블리싱을 맡은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2016년 10월 첫 출시 후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2016년 10월 13일부터 2023년 9월 20일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기준). 서비스 7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룬 성과는 출시 후 누적 매출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8월 17일 중국 시장에 출시된 후 35일 만에 중국 시장에서만 5500만 달러를 창출했습니다.
2016년 첫 출시 후 누적 매출에서 3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한국이었습니다. 미국(13.6%), 대만(13.5%), 일본(9.5%)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9.1%로 5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중국 출시 후 매출 기준으로 국가별 비중을 확인해 보면 현재 중국 시장이 《메이플스토리M》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바는 더욱 극명해집니다. 2023년 8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35일 동안의 매출에서 중국 iOS 시장은 87.9% 달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출시와 함께 비약적으로 늘어난 《메이플스토리M》의 매출은 전 세계 MMORPG 매출 순위에도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중국 시장 출시 전 전 세계 MMORPG 매출 9위에 랭크되어 있었던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 시장 출시 후 2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시장에서 거둔 초기 흥행의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IP의 높은 인지도,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 구가
중국 시장 출시 후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 iPhone 일일 매출 순위에서 상위 8위 안에 꾸준히 머물며 초기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출시 후 올린 5500만 달러 매출로 동기간 중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4위 자리에 오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에픽세븐》, 그리고 넥슨의 또 다른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등 주목할 만한 한국산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메이플스토리M》이 출시 후 35일간 중국 시장에서 올린 5500만 달러라는 매출은 단연 돋보입니다. 같은 기간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이 중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각각 430만 달러, 290만 달러였습니다.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2004년 중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현지에서 높은 성공을 거둔 온라인 게임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높은 인지도는 《메이플스토리M》의 초기 흥행 성적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센서타워 앱 인텔리전스 리뷰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익숙함’, ‘음악’, ‘그래픽’은 중국 시장의 높은 평점 리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용어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플레이어들은 《메이플스토리M》이 원작 IP의 본질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담아낸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음악’을 듣고 ‘그래픽’을 보자마자 예전 생각이 나며 뭉클했다', ‘‘익숙한’ ‘그래픽’과 ‘음악’이 과거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할 때를 연상시킨다.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다’ 등과 같은 리뷰를 대표로 들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도 《메이플스토리M》의 초기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중국 서비스를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맡아 진행하고, 출시일에는 ‘Dali Tourism’과 협업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은 중국 플레이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규 캐릭터 출시 및 이벤트는 《메이플스토리M》 매출 견인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8월 23일, 《메이플스토리M》은 신규 직업을 선보이며 전일 대비 일매출이 29% 상승했으며, 이는 중국 출시 후 최고 일매출이었습니다. 9월 2일 시작된 특별 보상 이벤트로 전일 대비 일매출은 30%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M》, 텐센트의 주요 중국 시장 수익원으로 부상
《메이플스토리M》 중국 출시 전, 《왕자영요》는 텐센트의 중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45.3%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14.7%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6.5%로 각각 그 뒤를 따랐습니다.
출시 후에도 《왕자영요》는 39.5%, 《배틀그라운드》는 14.6%로 각자의 자리를 지켰지만, 3위 자리는 9.4%로 《메이플스토리M》이 올라섰습니다. 이로써 또 다른 한국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메이플스토리M》은 텐센트의 중국 시장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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