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화보보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모델이자 크리에이터 유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촬영 현장을 오가던 그녀는 어느새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서게 됐다. 시크한 분위기 속에 숨겨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반전, 그리고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는 표현력은 그녀만의 고유한 개성이다. 팬들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만의 색을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채워가고 있는 유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스푸닝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유진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저만의 분위기와 색깔을 표현하며, 팬분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예요.
모델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20살 무렵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촬영 현장을 접하게 됐고, 다양한 모델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다고 느꼈어요. 그러던 중 스푸닝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와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2023년에 단 한 번 열렸던 KXF 무대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진행과 공연을 했고,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도 있었는데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지금은 다시 열리지 않는 행사라 더 아쉬움이 남아요.
유진님이 생각하는 ‘좋은 모델’은 어떤 모델인가요?
저는 좋은 모델이란 단순히 외모가 예쁜 사람보다는, 주어진 콘셉트에 맞춰 자유롭게 분위기와 표정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감독이나 작가가 원하는 느낌을 빠르게 캐치하고, 그걸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센스도 중요하구요. 또 기본적인 자기관리와 태도 역시 모델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작업을 해오셨는데요. 유진님만의 매력이나 강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형화된 화보보다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영상이나 스냅 촬영에서 저만의 분위기가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시크한 느낌이 있지만, 웃을 때는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인상으로 바뀌는 점이 제 강점이에요.
특히 카메라를 등지고 힙 라인을 강조하는 포즈에 자신 있어요. 눈빛도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무표정일 때는 시선을 끄는 강한 느낌이 있고, 웃을 땐 부드럽고 친근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촬영할 때는 이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의상이 뭘까를 먼저 고민하게 돼요.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콘셉트라도 의상 디테일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거든요. 그 외에도 조명, 보정 톤, 장소 등 전체적인 조화가 잘 맞아야 결과물이 살아난다고 생각해요. 너무 과하거나 어색한 보정도 피하려고 하고요. 대충 찍겠다는 생각이 들면 시작부터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팬들의 반응 중에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가 있다면요?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요즘 안 보여서 궁금했어요" 하고 먼저 연락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또 인스타 DM으로 종종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팬분들도 계시고요. 그런 반응들을 보면 힘이 나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의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예쁘다’는 이미지를 넘어서, 유진님이 전달하고 싶은 분위기나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겉으로는 세련되고 도도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웃을 때는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드러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눈빛으로 분위기를 표현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사람을 홀릴 수 있는 눈빛’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모델로 전향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떻게 포즈를 취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래도 스푸닝 팀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지칠 때, 유진님만의 회복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맛있는 음식이 최고의 힐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해산물이나 위스키, 사케를 좋아해서 그런 걸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콘텐츠나 시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사실 많이 보진 않지만 주변에서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관심이 생겼어요. 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광고 콘셉트나 제품군이 있다면요?
아직도 메이크업을 정말 좋아해요. 메이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뷰티 제품에 대한 광고는 자신 있어요! 꼭 찍어보고 싶어요.
최유진 모델, 크리에이터
- 2000년생
- 164cm / 47kg
- 스푸닝(유튜브 채널) 소속
- 미스 맥심 콘테스트 참가 (2024년)
- 인스타그램 @raffine_yujin
※ 사진 제공: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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