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근거리 인기 해외 여행지 소도시 예약 급증… 일본 후지노미야·나하, 베트남 사파 인기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10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주요 근거리 여행 국가 내 소도시 예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클룩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가는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순이었다. 특히 이들 국가 내에서도 소도시로의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후지노미야는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38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키나와의 나하, 베트남 북부의 사파 역시 각각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후지노미야는 웅장한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과 지역 특유의 미식 문화, 쇼핑 명소가 어우러진 도시로, 후지산 명소 투어나 온천 체험 등의 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오키나와의 중심 도시 나하는 ‘일본의 하와이’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해양 액티비티, 휴양, 미식, 쇼핑이 결합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렌터카를 이용한 오키나와 드라이브 여행이 각광받으며, 1~9월 렌터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했다.

베트남의 사파는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인 판시판산과 시원한 고산기후,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다. 최근 하노이-사파 간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이에 따라 여행 수요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클룩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각 소도시에서 현지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후지노미야에서는 ▲후지산 명소 일일 투어 ▲후지산∙아울렛 쇼핑∙온천 투어가 인기 상품이며, 오키나와에서는 ▲관광버스 남북 노선 투어 ▲스트리트 고카트 체험 등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사파의 경우 ▲썬월드 판시판 레전드 케이블카 입장권 ▲현지 마을 투어 ▲스파∙마사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클룩은 현재 상시 운영 중인 ‘다담아 특가’ 기획전을 통해 세계 각국 소도시의 숙박, 교통, 액티비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클룩 호텔 빅세일’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호텔 최대 100% 할인 및 선착순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일본 내 소도시 간 이동 편의를 위한 고속열차(신칸센) 티켓 예매도 수수료 없이 지원하며, 좌석 사전 지정 및 QR코드 탑승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베트남 사파 역시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기차와 버스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색적인 여행지와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 세계 3,400여 개 여행지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클룩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여행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발견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