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동안 미국은 글로벌 금융 강국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미국은 2022년 연말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의 58.4%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다음으로 큰 주식시장은 일본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다. 1989년 닛케이평균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도 잠시 미국을 추월했다. 그러나 닛케이평균주가가 폭락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회복하는 데는 33년이 걸렸다.

현재 중국은 글로벌 2위의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위치는 영국과 비슷한 수준인 점유율 3.7%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과거 글로벌 주식시장을 지배한 나라는 어디일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데이터로 지난 50년 동안의 글로벌 주식 시장을 시각화했다.

주식 시장은 수세기 동안 존재해 왔다.

뉴욕 증권거래소가 1792년에 생겨났지만, 글로벌에서 가장 오래된 암스테르담의 주식시장은 16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00년대 중반 런던은 금융 활동과 무역이 증가하는 가운데 암스테르담을 제치고 선도적인 금융 시장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런던에서 뉴욕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의 신뢰도 상승에 힘입은 반면,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영란은행의 글로벌 위상은 하락했다. 전쟁 후 미국은 견조한 경제와 중앙은행이 지지하는 선도적인 주식 시장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독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은 금융시장의 깊이와 더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강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군사력의 균형, 부채, 경제적 지배력 등이 금융강국의 흥망성쇠에 핵심적인 변수였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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