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벤처캐피털, 기술인재 등이 풍부하게 연결된 네트워크는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기술 클러스터는 성장의 엔진으로서 세계적인 규모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의 선도적인 스타트업 도시들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국가들이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발전에 집중함에 따라 베이징과 서울과 같은 몇몇 생태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피치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를 시각화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피치북은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2023년 2분기까지 6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규모와 성숙도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전체 개발 점수를 산출하기 위해 분석되고 사용된 투입물 중에는 자금 조달 활동, 벤처 캐피털 딜, 출구 가치가 있었다.

출처 피치북
출처 피치북

샌프란시스코는 6년 동안 4276억 달러의 자본이 조달되어 선두를 유지했다.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에도 불구하고, 거의 2만 건의 거래가 성사되었으며, 이는 기술 스타트업을 출범시키는 데 있어 커다란 역할을 했다. 광범위한 기술 인재와 벤처 캐피털 회사들 덕분에 오픈AI와 경쟁사인 앤트로픽 모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2023년 전체적으로 11,812개의 스타트업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미국 스타트업의 약 20%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뉴욕시는 같은 기간 동안 1,799억 달러를 조달했다. 뉴욕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는 암호화폐 회사 제미니와 머신러닝 회사 허깅페이스가 대표적이다.

베이징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고의 허브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스타트업 자금의 상당 부분이 정부 지원 자금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특히 이들 자금은 정부의 전략적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반도체 제조업체, 전기차 업체 등 '하드테크'에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선도적인 테크 허브인 싱가포르는 전 세계적으로 1인당 벤처캐피탈 펀딩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23년 1인당 벤처캐피탈 펀딩에서 인상적인 1,060달러와 동일했다. 이에 비해 벤처캐피탈 펀딩은 미국의 1인당 345달러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은 중국 외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런던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도시이다. 서울은 자금조달 금액과 가치에서는 높지만, 성장 점수와 자본 조달 항목에서 다소 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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